페이스북 사태 '반사이익'…텔레그램 사용자 하루 만에 7000만명 증가
페이스북 먹통 사태에 텔레그램 사용자가 하루 만에 7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어제 텔레그램은 사용자 등록과 활동 면에서 기록적인 증가를 경험했다"며 "다른 플랫폼에서 온 7000만명이 넘는 난민들을 하루 만에 맞이했다"고 썼다. 지난 4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6시간 넘게 먹통이 되자 텔레그램으로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두로프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우리를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 4일 애플스토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미국에서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5위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