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14개 단지 연속 완판…명품 브랜드로 거듭나
한화건설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가 단기 완판하며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말 ‘포레나 수원원천’(조감도)의 모든 주택형에서 계약되면서 포레나는 2019년 8월 새로 도입된 이후 14개 단지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제공된 157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2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7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119 대 1로 집계됐다. 청약일 기준 1년 새 수원 내 신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주거 브랜드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단지명을 포레나로 변경하기를 원하는 신청 건수도 크게 늘었다. 최근 ‘포레나 광교상현’(옛 광교 상현 꿈에그린·639가구)이 브랜드 변경 공사를 끝냈다. 한화건설은 내부적으로 추가로 새 브랜드를 달고 싶은 단지를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레나는 주택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화려한 심볼은 배제하고 간결한 워드마크형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신뢰를 상징하는 ‘포레나 블루’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블랙을 조합했다. 특히 수요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외부 색채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과 게이트(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는 디자인권을 출원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를 출시해 직접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