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경남 진주에 처음으로 더샵 단지를 선보인다. 이달 공급하는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주인공이다.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돼 대형 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798가구(전용면적 74~124㎡)로 조성된다. 장재공원을 품은 ‘숲세권’ 단지다.

교통과 교육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진산로(말티고개)가 있어 진주 구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신로를 통해서는 혁신도시에 도달할 수 있다. 초전초, 진주동명중·고, 명신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동부시립도서관(2023년 예정)이 세워진다. 주변에 홈플러스, 농산물 도매시장, 하나로마트, 경남도청 서부청사, 진주종합실내체육관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있다.

단지 내부에는 포스코건설 '더샵'만의 차별화된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이 좋다. 모든 가구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4.5베이, 5베이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내부 타입에 따라 알파룸,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듀얼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된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산수정원’을 비롯해 잔디광장인 ‘더샵필드’와 반려견 동물 놀이터인 ‘펫 가든’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의 주택분야 스마트기술인 ‘아이큐텍’을 적용해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앱을 통해 조명, 난방, 가스,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외부인이 진입했을 때 입주민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 집 안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하고 전기차 충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지 주변에는 개발 호재가 다양하다.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초전동 일대에는 대규모 주거단지인 초전·초장1지구 개발 사업이 마무리됐다.

비규제지역인 진주시는 상대적으로 청약 규제에서 자유롭다. 진주시를 비롯해 경남, 부산, 울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 세대원이라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계약이 이뤄진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