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과 맞물려 효과 기대
경남 모든 학교 교실에 무선망 구축한다…내년 3월 완료 예정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천372곳의 모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구축사업을 마무리한 1만6천250개 교실을 제외한 나머지 1만7천374개 교실이 사업 대상이다.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도교육청 자체 예산을 합친 187억원을 투입해 이뤄진다.

무선망 구축은 내년 3월께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는 학급 교실 등 학교 내 일부 장소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무선망을 교내 모든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는 현재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 1명당 1대의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하는 사업과도 맞물려 효과를 낼 것으로도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해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교육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오래된 교육 정보화기기 교체에도 나선다.

일차적으로 내용연수가 지난 데스크톱 PC, 노트북, TV를 바꾸되 예산 범위 안에서 빔프로젝터, 태블릿 등도 교체할 예정이다.

김윤희 교육정보과장은 "학교 모든 공간의 기가급 무선망 구축으로 새 미래 교육체제의 환경기반을 조성하게 됐다"며 "학생들은 스마트단말기로 학교 어느 공간에서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