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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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국정감사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두고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명 정도가 맞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 10월 중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8~49세 대상 2차 접종이 이달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오는 9일에는 50~54세의 2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수 있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1차 접종률을 보면 가능할 것"이라며 "최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접종 속도가 세계 1위'라는 강 의원의 발언에는 "국민께서 협조해주셔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며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는 국민의 70%(18세 이상 80%) 이상 및 고령층은 90% 이상의 접종 완료를 제시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의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