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용터널 인근 톨게이트에 서 있는 여성. /사진=보배드림
팔용터널 인근 톨게이트에 서 있는 여성. /사진=보배드림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신발을 신지 않은 여성이 포착됐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선에 서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사진 속 여성은 창원 팔용터널 톨게이트 입구에서 반팔, 반바지에 맨발 차림으로 서 있다.

글쓴이는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사고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패스 차선이라 당신도 차량도 사고 나니 그만하고 가시라고 했더니 (여성은) '신경 쓰지 말고 가던 길 가 그냥!'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차량 운전자가 동승자 버리고 간 것 아니냐", "어떤 사연인지 모르겠으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글쓴이가 신고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톨게이트 입구서 포착된 맨발女…"신경쓰지 말고 가라"
팔용 파출소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신고 접수를 받고 7시 20분 현장에 도착했다고 뉴스1에 밝혔다. 이 여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도로에 서 있었고 경찰에 의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자동차 외 차마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해서는 안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