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은 좋지 않지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BTS의 빌보드 점령에 이어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 흥행이 이어진 영향이다. 종목을 선택하기 어려워 국내 미디어·엔터주를 두루 담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도 많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ETF마다 주로 투자하는 종목이 달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만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요즘 뜨거운 '콘텐츠·엔터 ETF'…이름 비슷한데 수익률 천차만별
6일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이후 3.7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9.09%, 11.17%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도 9월 이후 2.34% 오른 9640원 선에서 거래됐다.

두 ETF는 엔터주와 콘텐츠 제작사를 비중 있게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5일 기준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에스엠(ETF 내 비중 12.23%) △JYP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