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하나은행이 일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대환 대출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2개 상품의 대출 갈아타기 신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고려한 조치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5∼6%다. 하나은행은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대출모집법인 6곳을 통한 대출영업을 11∼12월에 중단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하나은행은 앞서 9월에도 9월, 10월 취급 가능 한도가 소진된 대출모집법인의 대출 영업을 중단했다. 다만 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한 대출은 계속 취급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