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때문이라고?…길거리서 난투극 벌어졌다 [영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징어게임' 프랑스 파리 팝업 스토어
남성들, 길거리 난투극 포착
"긴 줄, 장시간 대기하며 예민해져"
남성들, 길거리 난투극 포착
"긴 줄, 장시간 대기하며 예민해져"
'오징어게임'을 즐기기 위해 모인 팬들이 벌인 난투극이 포착됐다.
메트로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대기하던 팬들의 다툼이 공유되고 있다.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팝업스토어로 들어가기 위한 긴 줄이 서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폭행하며 혼란이 벌어진 상황이 담겨있다. 놀란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지만, 싸움을 하는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난투극이 벌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긴 줄을 선 채 장시간 대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예민한 상태가 아니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목숨을 건 게임을 담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달 17일 전세계 동시 공개됐고, 이후 23일 OTT 순위 콘텐츠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기준 넷플릭스 월드 흥행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에서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한국의 1970~80년대 골목길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팝업스토어 체험 영상이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신드롬 현상이 나타났고, 극 중 탈북 여성 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기존 1, 2위였던 이성경, 송혜교를 제쳤다.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한국어의 의미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 자막 문제가 BBC, 뉴욕포스트 등을 통해 지적되기도 했고, 중국 내 불법 콘텐츠 유출 문제도 재점화됐다. 넷플릭스는 현재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내 인기 콘텐츠로 '오징어게임'이 급부상한 것.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징어게임'이 중국 내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메트로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대기하던 팬들의 다툼이 공유되고 있다.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팝업스토어로 들어가기 위한 긴 줄이 서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폭행하며 혼란이 벌어진 상황이 담겨있다. 놀란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지만, 싸움을 하는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난투극이 벌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긴 줄을 선 채 장시간 대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예민한 상태가 아니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목숨을 건 게임을 담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달 17일 전세계 동시 공개됐고, 이후 23일 OTT 순위 콘텐츠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기준 넷플릭스 월드 흥행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에서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한국의 1970~80년대 골목길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팝업스토어 체험 영상이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신드롬 현상이 나타났고, 극 중 탈북 여성 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기존 1, 2위였던 이성경, 송혜교를 제쳤다.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한국어의 의미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 자막 문제가 BBC, 뉴욕포스트 등을 통해 지적되기도 했고, 중국 내 불법 콘텐츠 유출 문제도 재점화됐다. 넷플릭스는 현재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내 인기 콘텐츠로 '오징어게임'이 급부상한 것.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징어게임'이 중국 내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