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첫 '힐스테이트' 단지 8.99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
현대건설이 경기 가평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조감도)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다. 가평 처음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데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1순위 해당 및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이 단지는 총 3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76건이 접수됐다. 평균 8.99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로 79가구 모집에 1281건(16.22 대 1)이 접수됐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가평에서 합리적인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451가구(전용 59~84㎡) 규모다.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면적별로는 전용 59㎡A타입은 소형 평형이지만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에 복도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한다. 전용면적 84㎡A·B타입은 4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며, 84㎡B타입은 복도 팬트리(옵션), 안방 내 대형 알파룸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플랫폼 ‘하이오티’도 적용된다. 입주자는 하이오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명·가스밸브·환기 등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만 들고 있어도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이 도입된다. 피트니스센터, 상상도서관,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 조건이 만족되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 25~27일 계약이 진행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