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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명품 패션 브랜드 질 샌더(JIL SANDER)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질 샌더’는 동명의 디자이너가 1968년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브랜드로 모던함과 정교함의 상징으로 불린다.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를 조합해 특유의 정제되고 우아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파리, 밀란,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년 루시 마이어와 루크 마이어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발되면서 전통적 럭셔리를 현대화한 질 샌더만의 독창성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다.

질 샌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현대 본점, 무역센터점 등에 이어 오픈한 다섯 번째 매장이다.

86㎡(26평) 규모의 이 신규 매장은 국내 매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매장과 동일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미니멀리즘 현대 건축의 대가 존 파우슨(John Pawson)이 디자인해 특별함을 선사한다.

방문하는 고객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정적이고 안정된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위해 천연 우드 소재를 매장 벽부터 선반, 장식장 등 공간 전반에 사용했으며 여러 겹으로 정교하게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중앙에는 낮은 높이의 액세서리 테이블을 비치하고 우드 소재 벽면을 따라 의류를 종류별로 배치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게 했다.

매장에서는 질 샌더의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여성복 컬렉션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주요 남성복과 신제품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질 샌더는 ‘개성과 자유, 변화에 대한 찬가’를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장식과 패턴, 프린트가 적용된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또한크림, 연보라, 라일락, 라즈베리, 적갈색부터 옐로우와 블루 톤까지 밝고 다채로운 색상이 컬렉션 전반에 사용됐다.

촘촘한 짜임의 울과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부터 불균일한 표면이 특징인 플리셰(plisse) 코튼 드레스와 셔츠, 따뜻한 색감의 니트웨어까지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가을겨울 주요 상품들이 매장에서 판매된다.

질 샌더의 대표 액세서리인 ‘드로우스트링 백’은 끈으로 조이는 방식의 상단 여밈 부분이 특징인데 이번 시즌 기본 블랙뿐만 아니라 연노랑, 핑크 등으로 선보인다.

질 샌더 마케팅 담당자는 “질 샌더는 2030세대에게 사랑 받는 대표 신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국내에도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핵심 상권에 추가 매장을 열고 브랜드만의 콘셉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