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4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로 세 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래선 다각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일반 조명과 자동차도 2분기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등 전방산업이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LED 3위 기업으로 각종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미니 LED는 올해 들어 본격 양산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방열 성능을 높인 전기차 헤드램프용 LED 신제품 '와이캅TE'를 선보였다.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의 '썬라이크' 기술을 앞세워 인간의 생체리듬(24시간 주기)에 최적화된 조명을 내놓는 등 조명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