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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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국과 협력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들어온다.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화이자 백신 약 9만4000회분이 대한항공 항공편(KE540)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지난달 22일 영국 정부와 상호 공여 약정을 맺고 받기로 한 물량이다. 앞서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받고 이를 12월 중 분할해 반환하기로 한 바 있다. 백신은 50대 연령층과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주로 사용된다.

나머지 물량은 이달 중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우선 8일 오후에는 화이자 백신 46만8000회분이 항공편(KE504)을 통해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한다. 이와 별개로 정부가 모더나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한 백신 262만9000회분도 이날 오후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7∼8일 도착 물량까지 포함하면 국내에 공급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8036만회분에 달한다.

현재까지 정부가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노바백스 등 총 5종으로, 약 1억9534만회분이다.

올해 계약된 물량 중에서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물량은 연말까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