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송도센트럴파크 전경. 한경DB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센트럴파크 전경. 한경DB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의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천시는 내년 3월께 송도G타워(23층)에서 CTCN 협력연락사무소가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개도국이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립돼 있다. 약 660개 이상의 회원기관(시민사회, 금융, 민간 부문과 연구기관 등)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요청에 따라 기술지원 및 역량강화를 제공한다. 예산규모 약 100만 달러 수준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협력은 물론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역량강화, 기후기술 개발을 위한 중심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아 포스트로프 CTCN 이사장은 “협력연락사무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기술과 재정 메커니즘 간 연계, 기후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기술 지원이라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이 기후변화 대응 핵심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