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만들었어요"…삼양사, 썩는 플라스틱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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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는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PBIAT)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PBIAT는 석유에서 유래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자연분해까지 100년 가까이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수개월 내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PBAT에 비해 더 적은 양의 원료로도 얇고 질긴 제품을 제조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가 줄어든다.
PBIAT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개발한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만들었다. 삼양사는 2014년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삼양사는 PBIAT의 뛰어난 물성과 높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PBAT를 비롯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할 계획이다. 일회용 봉투나 토양 표면을 덮는 농업용 필름 등 기존 용도 외에 일회용 빨대, 테이프용 접착제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소소르비드를 앞세워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한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PBIAT는 석유에서 유래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자연분해까지 100년 가까이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수개월 내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PBAT에 비해 더 적은 양의 원료로도 얇고 질긴 제품을 제조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가 줄어든다.
PBIAT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개발한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만들었다. 삼양사는 2014년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삼양사는 PBIAT의 뛰어난 물성과 높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PBAT를 비롯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할 계획이다. 일회용 봉투나 토양 표면을 덮는 농업용 필름 등 기존 용도 외에 일회용 빨대, 테이프용 접착제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소소르비드를 앞세워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한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