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 3분기 건기식 매출 줄지만 수익성 개선될 것”
하나금융투자는 8일 GC녹십자웰빙에 대해 올 3분기에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줄겠지만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건기식 부문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억원과 3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와 136.1%가 늘어난 수치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하지만, 건기식은 68억원으로 24.4% 감소할 것으로 봤다.

GC녹십자웰빙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올 여름휴가 시기 및 추석연휴에 건기식 특판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건기식 매출은 줄었지만 행사 광고와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과 재고 부담을 완화하며 수익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1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상향했다. 건기식 부문은 3분기에 시작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태반주사제의 높은 시장점유율 및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최재호 연구원은 “광고 및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 및 녹십자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건기식 부문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건기식 부문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