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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숙련급 조종사들의 전역 급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수요가 줄면서 민항사들의 신규 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6~2020년에는 매년 100~130여명의 숙련급 조종사가 전역해 민간 항공사에 취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이듬해 조종사 채용을 위해 직전 연도 9월께 공군에 채용 공고 및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지만, 지난해에는 보내지 않았다. 올해에는 대한항공이 지난 8월 채용계획을 공군에 송부했지만, 이전보다 채용 규모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숙련급 조종사는 임관 8~17년차 조종장교로서 일정기간 전술훈련을 거쳐 독자적인 작전운영 및 저등급 조종사의 비행훈련을 지도할 수 있는 조종사를 가리킨다.
김민기 의원은 "숙련급 조종사들의 유출 문제는 그동안 공군의 고질적 문제였고,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공군이 민항사의 조종인력 양성소가 되지 않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