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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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관련 콘텐츠가 급증하고 OTT 사용이 편해진 영향이 큽니다. 전 세대에서 이용해본 경험이 5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내놓은 'MZ세대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M(밀레니얼) 세대인 1982~1995년생(만 25~38세) 중 최근 3개월 동안 OTT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비율은 95.4%에 달했습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가 4260가구 및 해당 가구원 1만20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Z세대인 1996~2011년생(9~24세)의 응답자 중에서는 88.2%가 OTT를 이용했다고 답했습니다.

베이비붐세대인 1955~1965년생(55세~65세)의 이용 정도는 61.7%로 가장 낮았습니다. X세대인 1966~1981년생(39~54세)의 OTT 사용 비중은 83.9%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도 비슷했습니다. 모두 유튜브 등 개인 콘텐츠 방송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Z세대와 베이비붐세대는 절반 이상이 개인방송 영상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두 번째는 TV방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시간TV 시청 비중은 모두 10%를 밑돌았습니다. 그만큼 요즘 시청자들은 공중파 위주의 TV편성표 방식의 콘텐츠 이용 비율이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의 세대별 SNS 이용행태를 보면 Z세대의 36.5%가 하루에도 여러 번 확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M세대(30.0%), X세대(18.3%), 베이비붐세대(14.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용 계정에 게시글 작성 및 이미지와영상 업로드 빈도의 경우에는 Z세대의 8.4%가 하루에도 여러 번 업로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음은 M세대(6.1%), X세대(2.7%), 베이비붐세대(1.3%)의 순이었습니다.
타인의 게시글, 이미지, 영상 등 공유 빈도의 경우를 보면 Z세대의 6.9%가 하루에도 여러 번 업로드한다고 답했습니다. M세대(5.9%), X세대(2.1%), 베이비붐세대(1.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타인의 게시글, 이미지, 영상 댓글 작성 및 좋아요 등 표시 빈도의 경우는 Z세대의 15.3%가 하루에도 여러 번 업로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M세대(15.1%), X세대(4.6%), 베이비붐세대(3.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SNS 이용자들의 이용 계정 공개 여부를 살펴보면 M세대의 가장 많은 89.4%가 완전공개 또는 지정된 사람과 팔로워 등에게 공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른 세대의 경우에는 Z세대(87.9%), X세대(81.2%), 베이비붐세대(73.2%) 등이었습니다. Z세대의 20.5%가 이용 계정을 완전 공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