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문대학에 진학한 학생 중 특성화고 학생 비율은 늘어나고 일반고 학생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대학정보공시 전문대학 지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진학 학생 중 일반고 출신은 8만6천176명(59.7%), 특성화고 출신은 3만2천669명(22.6%)이었다.

그 뒤를 자율고(6천654명, 4.6%), 특수목적고(2천196명, 1.5%) 등이 이었다.

일반고 학생 비율은 2016년 67%에서 올해 59.7%까지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특성화고 학생 비율은 같은 기간 19.6%에서 22.6%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전문대 진학 학생 중 특성화고 출신 23%…일반고 출신은 감소
협의회는 "전체 고등학생 중 일반고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기회균형 선발 등에 따라 특성화고 출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립 전문대학 등록금 평균은 595만9천 원으로 사립 일반대학 등록금 평균의 82.2% 수준이었다.

올해 1학기 사립 전문대학의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전체 강좌의 32.9%로 작년 1학기(27.1%)보다 5.8%포인트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규모 대면 강좌 개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문대 학생들의 현장 실습은 감소했다.

2019년 사립 전문대 학생 중 4주 이상의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전체의 10.4%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5.9%로 크게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