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예금사업단 상반기 운용 수익률 8.45%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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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주식, 대체투자 수익률 선방
채권 수익률은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부진
국내 주식채권 비중은 5년내 최저..해외 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은 5년내 최고 수준
채권 수익률은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부진
국내 주식채권 비중은 5년내 최저..해외 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은 5년내 최고 수준
≪이 기사는 10월09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연기금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 상반기 운용 수익률이 8.4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우체국 예금으로 들어온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83조6829억원에 달한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수익을 냈다. 구체적으론 △국내주식 14% △해외주식 17.03% △대체투자 15.62% 등이다. 다만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올 들어 기준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 부문에선 해외(-2.23%) 국내(0.34%) 모두 부진했다.
다만 이 같은 성과 해석은 벤치마크와 대조하면 조금 달라진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와 해외 등 주식 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보다 부진했으나, 채권 부문에선 국내외 모두 벤치마크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주식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15.05%) 해외(17.58%)였고, 채권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0.35%) 해외(-3.27%)였다. 대체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 수익률(5.7%)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 6월 말 기준 투자자산별 비중을 살펴보면, 장부가채권과 대체채권, 단기자금투자, 금융상품 등 장부가로 기재돼 회수가 용이한 투자처(71.5%)가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채권 11.5% △대체투자 7.1% △국내주식 5% △해외주식 3.5% △해외채권 1.4% 등의 순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국내의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은 소폭 줄었고,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은 최근 5년 내 가장 낮고,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가장 높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내 주요 연기금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 상반기 운용 수익률이 8.4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우체국 예금으로 들어온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83조6829억원에 달한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수익을 냈다. 구체적으론 △국내주식 14% △해외주식 17.03% △대체투자 15.62% 등이다. 다만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올 들어 기준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 부문에선 해외(-2.23%) 국내(0.34%) 모두 부진했다.
다만 이 같은 성과 해석은 벤치마크와 대조하면 조금 달라진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국내와 해외 등 주식 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보다 부진했으나, 채권 부문에선 국내외 모두 벤치마크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 주식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15.05%) 해외(17.58%)였고, 채권 투자 부문의 벤치마크 수익률은 국내(-0.35%) 해외(-3.27%)였다. 대체투자 부문에선 벤치마크 수익률(5.7%)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 6월 말 기준 투자자산별 비중을 살펴보면, 장부가채권과 대체채권, 단기자금투자, 금융상품 등 장부가로 기재돼 회수가 용이한 투자처(71.5%)가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채권 11.5% △대체투자 7.1% △국내주식 5% △해외주식 3.5% △해외채권 1.4% 등의 순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국내의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은 소폭 줄었고,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은 최근 5년 내 가장 낮고,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가장 높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