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독감백신 접종의날'…제약협회 "10월부터 맞으세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4회째인 '독감 백신 접종의 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2018년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접종 최적 시기인 10월, '나(1)와 네(1)가 함께(+) 백신 접종을 해야 독감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로 11일에 '독감 백신 접종의 날'을 제정했다.

협회는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건강 강좌를 열고 온라인 홍보를 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예방 접종의 중요성도 알릴 예정이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흔히 혼동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세균(박테리아)이 병원체인 일반 감기와 다르다.

독감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 뇌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독감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보통 12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 후 방어 항체를 만들어내는 시간을 고려하면 10월∼11월에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으며 같은 날 접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