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가수 출신 기업가 김태욱 대표가 이끄는 아이패밀리에스씨(아이패밀리SC)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8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브랜드사 투자·협업,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과 출시, 웨딩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뷰티·패션 플랫폼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2025년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콘텐츠와 프로덕트,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에서 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롬앤을 비롯한 화장품 사업뿐 아니라 아이웨딩, 호텔크랜베리 등 웨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출시된 롬앤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중화권과 중화권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글로벌 확장으로 매출액은 2017년 8억원에서 작년 733억원으로 3년 만에 100배가량 증가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155% 성장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 총 공모주식수는 97만8000주(구주매출 15만8800주 포함)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9000원~4만8000원이다.

오는 12일~13일 양일 동안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