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등 국내 e커머스에서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들을 다수 판매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 진행요원들의 가면과 붉은 색 의상,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역) 등 게임 참가자들이 입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 등이다. 이달 말인 ‘할로윈 데이’를 맞아 코스튬 의상으로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e커머스 데이터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가 지난달 17일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후 약 3주간(9월 19일~10월9일) 국내 e커머스의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징어게임을 검색 키워드에 활용한 상품 수는 7만2000건을 넘었다. 소비자가 오징어게임을 검색하면 결과로 나올 수 있게 한 상품 수다.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은 이 기간 새로 등록된 상품 수가 2만건을 넘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 기간 ‘달고나’를 검색한 건수는 이전 동 기간 대비 842% 증가했다. 주인공들이 술안주로 먹은 삼양라면도 흥행의 덕을 봤다. 검색 수가 9월 마지막 주 4000여건에서 10월 둘째 주 1만5000여건으로 급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