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줄이고 소음 잡고…코웨이 '프리미엄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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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정수기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올 상반기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며 정수기 시장 리더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 상반기 정수기 렌털 매출은 5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6%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누적) 코웨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5% 증가한 1조7844억원, 3372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화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최근 주력하는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와 올해 4월 내놓은 얼음 정수기 ‘AIS 3.0 IoCare’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혁신 기능을 포함한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힌다.
아이콘 정수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위생 관리는 물론 크기, 소음, 편리 등 부분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소비자가 정수기에 바라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으면서도 초소형 크기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측면 규격이 기존 대비 약 22% 줄어 정수기 앞 공간에 큰 냄비를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등 공간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정수기 소음 발생 원인인 컴프레서를 없애 도서관보다 조용한 주방 공간을 만들어준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2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여느 인기 제품 1개월 판매량이 4000~5000대인 데 비하면 기록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AIS 3.0 IoCare는 깨끗한 물로 만드는 풍부한 얼음과 강화된 위생,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얼음 정수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얼음을 생성하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분리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1회 제빙 시간이 20분에 불과하고 얼음 용량도 0.4㎏으로 온 가족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행인 집콕 라이프와 홈카페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웨이는 이 정수기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얼음 정수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편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인 ‘노블 공기청정기’와 ‘노블 제습기’를 연속으로 출시하는 등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위해 값을 더 주더라도 혁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 상반기 정수기 렌털 매출은 5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6%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누적) 코웨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5% 증가한 1조7844억원, 3372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화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최근 주력하는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와 올해 4월 내놓은 얼음 정수기 ‘AIS 3.0 IoCare’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혁신 기능을 포함한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힌다.
아이콘 정수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위생 관리는 물론 크기, 소음, 편리 등 부분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소비자가 정수기에 바라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으면서도 초소형 크기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측면 규격이 기존 대비 약 22% 줄어 정수기 앞 공간에 큰 냄비를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등 공간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정수기 소음 발생 원인인 컴프레서를 없애 도서관보다 조용한 주방 공간을 만들어준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2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여느 인기 제품 1개월 판매량이 4000~5000대인 데 비하면 기록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AIS 3.0 IoCare는 깨끗한 물로 만드는 풍부한 얼음과 강화된 위생,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얼음 정수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얼음을 생성하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분리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1회 제빙 시간이 20분에 불과하고 얼음 용량도 0.4㎏으로 온 가족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행인 집콕 라이프와 홈카페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웨이는 이 정수기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얼음 정수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편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인 ‘노블 공기청정기’와 ‘노블 제습기’를 연속으로 출시하는 등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위해 값을 더 주더라도 혁신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