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이색 라면으로 MZ세대 입맛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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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최초로 점자를 표기한 오뚜기 컵라면. 오뚜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18839.1.jpg)
MZ세대 입맛 잡은 ‘순두부 열라면’
![오뚜기, 이색 라면으로 MZ세대 입맛 '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18837.1.jpg)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한 ‘크림진짬뽕’, 풍성한 건더기로 맛과 식감을 살린 ‘라면비책 닭개장면·고기짬뽕’, 인기 제품인 ‘열라면’과 ‘진짬뽕’을 조합한 ‘열라짬뽕’ 등 라면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제품을 연이어 내놨다.
최근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오뚜기는 인기 제품인 열라면에 순두부를 넣어 조리하는 레시피를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열라면 반 개에 순두부 반 모, 계란, 다진 마늘, 후추를 첨가하는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는 젊은 층 사이에서 ‘꿀조합’으로 주목받으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한 번 먹고 중독돼서 계속 만들어 먹게 된다’ ‘이 맛에 반해서 열라면을 잔뜩 사놨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순두부를 넣어 먹는 레시피의 인기로 열라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올 상반기 열라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수년 동안 전체 시장 규모 2조원대 안팎에 머무르며 정체를 겪고 있는 라면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다.
시각장애인 위해 컵라면 점자 표기
![황성만 사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718836.1.jpg)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의 위치를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이다. 오뚜기는 컵누들 김치와 얼큰 쌀국수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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