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들 ESG 경영 확대…"파이낸셜 스토리로 딥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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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중심 벗어나
신뢰·공감 중심 성장전략 전환
이천포럼에 주민들도 초청
지역사회 기여방안 함께 논의
신뢰·공감 중심 성장전략 전환
이천포럼에 주민들도 초청
지역사회 기여방안 함께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월 26일 열린 ‘이천포럼 2021’ 폐회식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SK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를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꼽힌다. 그룹 내 계열사도 ESG에 기반을 둔 파이낸셜 스토리를 앞세워 딥체인지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가 파이낸셜스토리 원년”


그룹의 투자형 지주사인 SK㈜도 첨단 소재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그린을 4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담았다. SK㈜와 첨단소재 분야 핵심 계열회사인 SK머티리얼즈의 합병도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법인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은 비전을 발표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실행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통상 기업들이 공개하기 꺼리는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숫자를 앞세운 지표도 내놓고 있다. 막연한 선언식 비전 발표를 지양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SK는 예년과 달리 이번 포럼에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사회적 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 명을 초청해 주요 세션 토론 등을 함께했다. 최 회장은 향후 이천 지역주민들도 포럼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이천 지역민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50만t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