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화학·통신 '3각 편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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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생산능력 극대화 주력
화학부문선 신소재사업 육성
VR·AR 콘텐츠에도 2.6兆 투자
화학부문선 신소재사업 육성
VR·AR 콘텐츠에도 2.6兆 투자
LG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고 향후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 매몰되지 않고 지속적인 고객가치 추구와 미래성장 사업 발굴 등 ‘질’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각 사의 경영진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5G 등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은 지난해 7월 유리원판 기준 월 6만 장 규모의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월 8만 장 규모의 파주 공장 생산능력에 더해 월 14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판매량을 지난해 400만 대 중반에서 올해에는 800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 갖춘 OLED 소재, 자동차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 사업은 ‘당뇨 및 연계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들의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유망분야 벤처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벤처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성장 지원 △ICT 영역 벤처펀드 결성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협업 등 국내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는 LG유플러스에 △AR·VR·인공지능(AI) 등 ICT기술 △데이터 △디지털광고 △스마트빌딩·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가 희망하는 주요 산업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기술 제휴 또는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인수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향후 에이본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한국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도 마무리했다.
■ 800만대
LG그룹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8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 OLED 라인을 증설하는 등 내년 1000만 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각 사의 경영진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5G 등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OLED 사업 강화
LG전자는 가전뿐 아니라 전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리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설립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출범으로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날로 확대되는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2018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은 지난해 7월 유리원판 기준 월 6만 장 규모의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월 8만 장 규모의 파주 공장 생산능력에 더해 월 14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판매량을 지난해 400만 대 중반에서 올해에는 800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글로벌 톱5 도약
LG화학은 2024년에는 매출 30조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석유화학부문에선 위생용품,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등이 유망 성장 품목으로 꼽힌다. 현재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Naphtha Cracking Center)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을 각 80만t 증설할 계획이다.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 갖춘 OLED 소재, 자동차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 사업은 ‘당뇨 및 연계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들의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AR·VR 콘텐츠 주력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지난달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유망분야 벤처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벤처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성장 지원 △ICT 영역 벤처펀드 결성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협업 등 국내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는 LG유플러스에 △AR·VR·인공지능(AI) 등 ICT기술 △데이터 △디지털광고 △스마트빌딩·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가 희망하는 주요 산업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기술 제휴 또는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인수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향후 에이본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한국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도 마무리했다.
■ 800만대
LG그룹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8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 OLED 라인을 증설하는 등 내년 1000만 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