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화천대유 막대한 이익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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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696869.1.jpg)
11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작성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는 도개공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통한 이익환수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생략됐다.
도개공은 성남의뜰 지분 50%+1주를 가졌음에도 1822억원에 불과한 배당금만을 받았다. 반면 지분 7%를 가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및 관계사들은 자본금(투자금) 3억5000만원으로 3년 간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도개공 본부장에 대해 대장동 사업 설계 과정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키맨'이라고 불린다.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고,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