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굴려주는 일임형 ISA…개별 상품보다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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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금융매니저
절세형 금융상품이 드물어진 현실에서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입자의 소득 요건이 폐지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의무가입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그만큼 가입자 부담이 줄었다.
ISA 만기 이후에도 60일 이내에 원리금을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에 전환 입금할 수 있다. 이때 전환 금액의 10%(연 3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수령 시 운용 수익에 대해 저율 과세하는 장점도 있다. 연령에 따라 3.3~5.5%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일반적인 금융소득세율(16.5%)보다 훨씬 낮다.
ISA는 그 종류가 여러 가지지만 개인들이 가장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은 ‘일임형 ISA’라고 할 수 있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 전문가에게 일임해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통상 다양한 투자 상품을 담은 포트폴리오 형태로 운용된다. 개별 상품 하나에만 투자하는 ISA보다 투자 위험이 작은 편이어서 요즘과 같이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시기에 안성맞춤이다.
포트폴리오 형태의 일임형 ISA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 리츠 등 대체투자 상품까지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형이 대표적이다. 국내외 여러 투자상품을 한바구니에 담은 일임형 ISA는 투자한 개별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서로 상쇄해 최종 금융소득을 산출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통상 개별 금융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하면 각 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이 서로 상쇄되지 않는다.
일임형 ISA의 또 다른 장점은 일정 기간마다 전문가가 알아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해준다는 점이다. 금융회사의 투자 전문가가 분기마다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여러 투자 상품을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일부 상품을 넣거나 빼는 작업을 투자자 대신 처리해준다.
일임형 ISA는 주식형 펀드처럼 공격형 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고수익형, 적극수익형, 중수익형, 안정수익형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안정수익형부터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오인석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
ISA 만기 이후에도 60일 이내에 원리금을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에 전환 입금할 수 있다. 이때 전환 금액의 10%(연 3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수령 시 운용 수익에 대해 저율 과세하는 장점도 있다. 연령에 따라 3.3~5.5%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일반적인 금융소득세율(16.5%)보다 훨씬 낮다.
ISA는 그 종류가 여러 가지지만 개인들이 가장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은 ‘일임형 ISA’라고 할 수 있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 전문가에게 일임해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통상 다양한 투자 상품을 담은 포트폴리오 형태로 운용된다. 개별 상품 하나에만 투자하는 ISA보다 투자 위험이 작은 편이어서 요즘과 같이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시기에 안성맞춤이다.
포트폴리오 형태의 일임형 ISA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 리츠 등 대체투자 상품까지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형이 대표적이다. 국내외 여러 투자상품을 한바구니에 담은 일임형 ISA는 투자한 개별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서로 상쇄해 최종 금융소득을 산출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통상 개별 금융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하면 각 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이 서로 상쇄되지 않는다.
일임형 ISA의 또 다른 장점은 일정 기간마다 전문가가 알아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해준다는 점이다. 금융회사의 투자 전문가가 분기마다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여러 투자 상품을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일부 상품을 넣거나 빼는 작업을 투자자 대신 처리해준다.
일임형 ISA는 주식형 펀드처럼 공격형 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고수익형, 적극수익형, 중수익형, 안정수익형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안정수익형부터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오인석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