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chroma Tumor triple-M’ 제품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립선암 간암 대장암 등 대표 암질환을 조기진단하는 종양표지자 3종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립선특이항원(PSA), 알파태아단백질(AFP), 태아성암항원(CEA) 등이다.

PSA는 전립선암의 치료 효과 평가 및 재발의 표지자로 사용된다.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비대증, 급성 전립선염 질환의 양성판정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AFP는 간암의 조기 진단이나 산전기형아 검사 시 사용된다.

CEA는 대장암을 비롯해 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등 여러 장기의 종양에서 폭넓게 출현하는 범종양 표지자다. 주로 대장암 치료 경과 관찰에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혈액을 이용해 15분 이내에 현장에서 주요 종양표지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경쟁 제품에 비해 비용과 검사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바디텍메드 측은 전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암질환의 조기진단 시장은 현재 주요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 있지만 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서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