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엔 서울서 1억6000만원만 있으면 집 살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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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자료 발표
2017년 6월, 내 집으로 갈아타기 1억6691만원
2021년 6월, 4억4748만원으로 2.7배 증가
매매 갈아타기 비용 1억 미만 자치구, 11곳→0곳
2017년 6월, 내 집으로 갈아타기 1억6691만원
2021년 6월, 4억4748만원으로 2.7배 증가
매매 갈아타기 비용 1억 미만 자치구, 11곳→0곳
![서울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부동산 매물이 붙어 있다.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ZN.27739150.1.jpg)
12일 김상훈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6월~2021년 6월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가 4억4748만원이었다. 다시 말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자치구 중 매매·전세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였다. 2021년 6월 현재 9억1064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용산구 8억1625만원 △서초구 7억9122만원 △송파구 6억2048만원 △성동구 6억1961만원 순이었다. 이 밖에 영등포구, 양천구, 동작구, 마포구 등도 평균 4억원 이상의 매입비용이 필요했다.
또한 2017년 6월 당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 미만인 곳이 11곳이이었다. 하지만 5년여가 지난 현재 1억 미만인 자치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서대문구는 매매·전세차이가 8939만원에서 3억4699만원으로 급증했고, 노원구에서도 7252만원이었던 간격이 2억8757만원으로 벌어졌다. 671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던 구로구조차도 집을 사기 위해서는 평균 2억5667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