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단일 대회로는 최고 상금 대회 위치를 지켜온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2000만달러(약 240억원)로 증액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한국시간) "2022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늘어난다"며 "이는 역대 최대 상금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 1500만달러를 걸고 열렸는데, 1년새 500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이미 4대 메이저보다 많은 상금을 내걸고 대회를 열어왔다.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총상금 액수는 US오픈이 1250만달러, PGA챔피언십이 1200만달러, 마스터스와 디오픈은 각각 1150만달러였다.

이로써 2022년 3월에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3억원)가 될 전망이다. 올해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였다.

PGA투어는 또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의 총상금도 올해 670만달러에서 2022년 800만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