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의점 안에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전용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은행원과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화기기 스마트텔러머신(STM)과 현금지급기가 한 대씩 설치됐다. 간단한 입출금·송금은 물론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보안카드(OTP) 발급 등 50여가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셀프존은 은행원 화상 상담을 제외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업무 수수료도 일반 영업점이나 자동화기기(ATM) 코너와 같다. 하나은행과 CU는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하면 추가 할인 및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도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금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금융 특화 편의점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영업점 안에 CU를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CU가 편의점 간판 전면에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의 단순한 '숍인숍' 개념을 넘어 양사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