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안고 가겠다"…최성봉, '극단적 선택' 암시에 119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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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투병' 의혹…"악성 댓글 시달렸다"
![사진=최성봉 씨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41343.1.jpg)
최 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한강으로 보이는 곳을 배경으로 "최근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이제는 너무 지쳐서 못 하겠다"라며 "담배 술 다 인정한다. 여러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우울과 공황과 충동이 많이 느껴졌다. 그걸 계속 억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슈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하면서 "제가 다 안고, 지금 그냥 가겠다"라고 했다. 이후 방송에는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119구급대원들이 최 씨를 구조하면서 생방송이 중단됐다.
앞서 최 씨는 대장암 3기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며 후원금을 모금했지만, 병원이 아닌 곳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술과 담배를 한 것이 드러나면서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였다.
이어 "술과 담배를 한다. 실례되는 말일 수 있으나 담배는 다섯 살 때부터 저의 친구"라며 "너무 힘들어서 (없으면) 못 버티는 사람이다. 항암치료 중 술, 담배 하면 안 되는데 제 고집이다. 지금도 담배 태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최 씨는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암 투병을 하는 가운데 지난 9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인간 승리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