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시는 12일 창원시 중동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창원시 제공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12일 창원시 중동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창원시 제공
경남지역 미디어 교육을 담당할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창원에 들어선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12일 창원시 중동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창원시는 시민들이 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에 뛰어들어 그해 6월 유치에 성공했다.

센터는 연면적 458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약 175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미디어체험관, 방송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공개홀 등이 들어선다.

미디어센터 부지는 관내 TV와 라디오 지상파 방송사, 미디어 관련 전문교육기관 및 사회단체 등과 인접하고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미디어교육과 시청자 참여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시는 기존 미디어센터와 차별화된 미디어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1층부터 시민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미디어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센터는 시험 운영을 거처 2023년 정식 개관한다. 센터는 창원시와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경상남도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미디어센터는 대학생과 청소년이 방송 장비 및 스튜디오 체험을 할 수 있고, 끼와 열정을 가진 청년에게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방송장비 무상 대여, 미디어 교육과 창작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현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울산 경기 충북 세종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