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자리 만들기 협력 선언식이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울산 일자리 만들기 협력 선언식이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3개 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4000개를 만든다고 12일 발표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특별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직종 채용 연계형 실습 사원(인턴) 지원 사업,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 등 현장 경험과 역량 강화사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

중장년 채용 장려금을 지원해 퇴직·전직자의 재취업 여건을 개선하고 중장년 ‘활력 업(up)’ 일자리 사업, 은퇴 예정자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고용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일자리 기반 강화를 위해 고용 창출 기업에 고용안정자금 200억원을 투입하고, 근무환경 개선, 투자 유치 활성화, 강소기업 투자 유치 확대 등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울산시는 지난 7일 행정·경제·노동계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 만들기 협력 선언식’을 열고 1사 1인 채용 등 일자리 확대, 근무 환경 개선 등 일자리 창출 기반과 안전망을 넓히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울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일자리 지키기 사업이 고용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일자리 만들기’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