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3% 하락한 7,130.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내린 6,548.1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내린 15,146.8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3% 떨어진 4,055.09로 장을 끝냈다.

주요국 주가지수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고 AFP 통신은 진단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했고,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84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있다.

AJ벨의 투자책임자 러스 물드는 AFP통신에 "에너지 위기는 약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비용부담으로 작용해 가용자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에너지 위기 우려 고조에 하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