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명백한 성공"…CS, 넷플릭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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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현 주가보다 17% 높인 목표주가 설정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메가 히트"
가입자 수 증가, MD 상품 판매 기대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메가 히트"
가입자 수 증가, MD 상품 판매 기대감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CNBC 등 외신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643달러에서 7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수익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예측한 것.
CS의 더글라스 미첼슨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17%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오징어게임'의 흥행을 언급했다. 미첼슨은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이전까지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브리저튼'을 제쳤다"며 "오는 19일에 공개될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의 투자은행 애틀란틱 에쿼티(Atlantic Equities)의 해밀턴 패버 역시 9월 초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690달러에서 780달러로 높인 바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 수가 40만 명 연속 감소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관측에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의 기록적인 흥행이 최근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넷플릭스가 월마트와 손잡고 '오징어게임' 공식 MD상품을 판매한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WSJ은 "넷플릭스가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핵심 사업인 OTT 가입자 확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월마트와 제휴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허브'라는 사이트를 구축해 '기묘한 이야기', '위쳐', '코코멜론' 등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관련 상품을 판매해 왔다. 여기에 '오징어게임'이 합류하는 것.
넷플릭스의 소비자 상품 담당 부사장인 조시 사이먼은 "상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데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CNBC 등 외신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643달러에서 7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수익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예측한 것.
CS의 더글라스 미첼슨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17%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오징어게임'의 흥행을 언급했다. 미첼슨은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이전까지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브리저튼'을 제쳤다"며 "오는 19일에 공개될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의 투자은행 애틀란틱 에쿼티(Atlantic Equities)의 해밀턴 패버 역시 9월 초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690달러에서 780달러로 높인 바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 수가 40만 명 연속 감소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관측에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의 기록적인 흥행이 최근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넷플릭스가 월마트와 손잡고 '오징어게임' 공식 MD상품을 판매한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WSJ은 "넷플릭스가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핵심 사업인 OTT 가입자 확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월마트와 제휴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허브'라는 사이트를 구축해 '기묘한 이야기', '위쳐', '코코멜론' 등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관련 상품을 판매해 왔다. 여기에 '오징어게임'이 합류하는 것.
넷플릭스의 소비자 상품 담당 부사장인 조시 사이먼은 "상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데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