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골라태우기 논란에…서울시, 카카오택시 첫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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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운행 중인 카카오택시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46716.1.jpg)
서울시는 카카오택시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플랫폼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출에 성공한 배정 차량번호를 확인해 최근 불거진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조사·분석결과는 카카오측에 전달해 개선을 촉구하고 국토부와 공정위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해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택시업계 스스로 플랫폼 택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달 안으로 시, 택시업계, 플랫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TF'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충분한 사전 검토와 피드백 과정을 통해 내실 있는 논의를 거쳐 합리적 플랫폼택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