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변이주에 대응하는 신규 항원조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임상 시험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의 위탁연구로 진행했다.

후보 백신은 ‘유코백19’ 우한주 항원과 다른 변이주 바이러스 수용체결합도메인(RBD)을 사용하는 ‘유코백-19-SA’ 항원조성 백신이다. 각 백신에 대해 사람 ACE2(hACE2)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해 우한주와 변이주(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효능을 비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두 가지의 후보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3종의 바이러스주로 공격했다. 이후 2·4일차 및 14일 차에 각 그룹의 활동성과 생존율, 바이러스 및 항체역가, 장기무게 및 조직병리소견을 검토했다.

그 결과 각 후보 백신을 투여한 군에서는 바이러스 공격 후에 대조군에 비해 체온 활동성 생존율 장기무게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후보 백신을 접종한 후 2·4주차에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백신 접종군에서는 공격 후 2·4일차 폐 조직에서 각각의 공격 바이러스가 대조군에 비해 검출되지 않았다. 각 변이주에 대한 우수한 방어능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조직병리소견에서도 각 장기는 대조군 대비 차이가 없었으나, 폐 조직에서의 염증 부종 및 혈관 정도 등에서 매우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변이주 비임상 효력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현재 2상을 진행 중인 유코백19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9% 이상에서 발견되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