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력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확진자가 전체 변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근 1주(3∼9일) 동안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405명이며, 이중 델타 변이 감염에 의한 확진자는 3401명(99.9%)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에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주간 집계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3267건, 해외유입이 138건이었다. 작년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3만9671명이다. 이중 델타 변이가 3만6203건, 알파형이 3292건, 베타형이 150건, 감마형이 26건을 각각 차지했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표기한 것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여지가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