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 시민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다. 국내에서 얀센의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한 영향이다. 이번 추가 접종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 사용될 전망이다.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팀장은 "다른 국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접종 시점과 관련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고 추가 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라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해, 또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에 대해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