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대표상품 곰표밀맥주를 제조하는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를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2011년 설립된 세븐브로이맥주는 국내 최초의 수제맥주 기업이다. 곰표밀맥주뿐만 아니라 강서맥주, 한강맥주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 강서맥주는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50억원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약 1만3000㎡ 부지에 270억원을 투자해 수제맥주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