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미니’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카뱅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만 14~18세 전용상품인 미니는 본인 명의 은행 계좌나 주민등록증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종의 가상계좌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이체와 송금, 온·오프라인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카뱅에 따르면 미니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대의 청소년은 총 233만 명이다. 카뱅 측은 “전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미니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1인당 주 1회 이상, 월 5~6회 정도 이체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카드 전체 결제액의 43%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됐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