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월드옥타, 눈부신 도약 이루겠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에 장영식 전 수석부회장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새 회장에 장영식(53) 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이사회를 열어 장 전 수석부회장을 제21대 회장으로 뽑았다.

그는 총 214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김현태 후보를 98표 차이로 당선됐다.

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화합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옥타, 눈부신 도약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홍보물을 통해 '옥타버스 운전기사 장영식'을 슬로건으로 "눈부신 도약을 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2003년 월드옥타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도쿄지회 사무국장, 도쿄지회장을 거쳐 차세대 담당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재일동포 경제단체인 도쿄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뉴커머(new comer)로는 처음으로 당선돼 활동하기도 했다.

장 당선자는 순천대 졸업 후 1993년 단돈 300만 원을 들고 일본에 건너가 일본 전국을 망라하는 면세기업 에이산그룹을 일궜다.

한국인 처음으로 일본 전역에 가전제품 유통사업 진출이 가능한 '조달면허'를 취득했고, 일본 자위대가 발주한 세탁기 입찰에 성공해 납품하기도 했다.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산업자원부·교육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 장관상,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 우수상,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장 신임 회장은 11월 1일 취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