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이사회를 통해 장동택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대표인 장동택 부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MBA를 거친 ‘재무통’이다. SK텔레콤, SKE&S 등에서 재무기획, 인수합병(M&A), 해외 신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한 뒤 지난 7월 신라젠에 합류했다. 신라젠에선 젼략기획부문을 맡으면서 경영 전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 신임 대표는 “(주식시장에서) 거래 재개가 신라젠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 거래재개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D 부문장엔 엠투엔바이오를 이끌던 박상근 전무가 선임됐다. 박 전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MBA를 취득한 뒤 미국 얀센의 관계사인 악텔리온에서 한국 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엠투엔바이오에선 대표이사로서 난소암치료제 ‘GRN-300’의 임상을 담당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대표도 합류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전문의로 있었다. 이후 랩지노믹스 창립 일원으로서 유전자·분자진단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써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