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대장동 고분양가' 논란…주택도시보증公 "특혜 없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성민 "성남시 특혜·HUG 묵인"…조오섭 "곽상도 아들이 HUG 업무"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남 대장지구 분양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권형택 HUG 사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성남 대장지구는 분양 당시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며 "다른 지역은 다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왜 대장지구에서만 규제의 끈이 느슨해졌냐"고 추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HUG는 2018년 2월부터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등 대장지구 내 7개 사업장에 주택 분양 보증서를 발급했고, 해당 아파트들의 3.3㎡당(평당) 분양가는 2천만~2천400만원대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같은 시기 위례 포레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1천820만원이었다"며 "두 곳을 비교했을 때 오히려 서울과 바로 붙어있고 기반 시설이 갖춰진 위례가 더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HUG가 대장지구에서만 고분양가를 묵인 내지는 용인하는 바람에 (민간업체들이) 천문학적 이익을 거뒀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라"라며 "성남시가 발 벗고 나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용적률 상향이라는 특혜를 주고, HUG에서도 분양을 그렇게 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가 없었는지, 관계되는 사람이 없는지, 위압(을 행사)한 사람이 없는지 철저히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권 사장은 일체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다른 사업장과 일관된 기준으로 했다"며 "임의로 심사한 게 아니라 정해진 산식과 입지, 세대수, 브랜드 등을 고려해 유사한 1년 이내 분양 사업장과 비교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관련된 사람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아니냐며 화살을 돌렸다.
바로 다음 질의를 이어간 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에 대한) 해명문에서 HUG 업무를 했다고 했는데, (고분양가 책정이) 곽 의원과 관련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사장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권형택 HUG 사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성남 대장지구는 분양 당시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며 "다른 지역은 다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왜 대장지구에서만 규제의 끈이 느슨해졌냐"고 추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HUG는 2018년 2월부터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등 대장지구 내 7개 사업장에 주택 분양 보증서를 발급했고, 해당 아파트들의 3.3㎡당(평당) 분양가는 2천만~2천400만원대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같은 시기 위례 포레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1천820만원이었다"며 "두 곳을 비교했을 때 오히려 서울과 바로 붙어있고 기반 시설이 갖춰진 위례가 더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HUG가 대장지구에서만 고분양가를 묵인 내지는 용인하는 바람에 (민간업체들이) 천문학적 이익을 거뒀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라"라며 "성남시가 발 벗고 나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용적률 상향이라는 특혜를 주고, HUG에서도 분양을 그렇게 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가 없었는지, 관계되는 사람이 없는지, 위압(을 행사)한 사람이 없는지 철저히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권 사장은 일체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다른 사업장과 일관된 기준으로 했다"며 "임의로 심사한 게 아니라 정해진 산식과 입지, 세대수, 브랜드 등을 고려해 유사한 1년 이내 분양 사업장과 비교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관련된 사람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아니냐며 화살을 돌렸다.
바로 다음 질의를 이어간 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에 대한) 해명문에서 HUG 업무를 했다고 했는데, (고분양가 책정이) 곽 의원과 관련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사장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