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5급 필기 합격선...행정직↓ 기술직↑
20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필기시험(논문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직 5급 공채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 396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지난 14일 발표했다.

행정직군 시험에는 291명이 합격했으며, 최종 228명 선발에 1558명이 응시해 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5명이 합격한 기술직군 시험에는 최종 80명 선발에 470명이 응시해 5.9: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 중 전국모집 일반행정직류 합격선은 56.22점으로 지난해 60.07점에 비해 3.85점 낮아졌고, 기술직 중 일반기계직류는 79.23점으로 지난해 76.00점에 비해 3.23점 높아졌다.

제2차 시험 합격자 전체 평균 점수는 행정직의 경우 61.66점으로 지난해 65.32점에 비해 3.66점 하락한 반면, 기술직은 78.36점으로 지난해 75.44점에 비해 2.92점 상승했다.

여성합격자 전체 비율은 36.9%(146명)로 지난해(36.9%, 154명)와 동일했다.

행정직 여성 비율은 40.9%(119명)로 지난해 41.2%(134명)보다 0.3%p 감소했고, 기술직은 25.7%(27명)로 지난해 21.7%(20명)보다 4.0%p 증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행정직의 경우 26.5세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25~29세가 65.3%(190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23.4%(68명), 30~34세 9.9%(29명), 35세 이상 1.4%(4명) 순이었다.

기술직은 합격자 평균연령이 27.0세로 지난해 27.1세에 비해 0.1세 낮아졌고, 25~29세가 61.9%(65명), 20~24세 21.9%(23명), 30~34세 11.4%(12명), 35세 이상 4.8%(5명) 순이었다.

지방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직류에서 1명이 추가합격했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재경 및 국제통상직류에서 8명이 추가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한편, 5급 공채 면접시험은 11월 4~6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8일 발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