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저지른 심석희 처벌해달라"…경찰, 고발 접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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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석희 불법 도청 의혹에 고발 접수 받아
"아직 사건 배당은 안 됐다"
"아직 사건 배당은 안 됐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 선수가 2018 평창올림픽 때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이어 불법 도청 정황까지 불거진 가운데 경찰에 심석희 선수와 관련한 고발 민원이 접수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돼 서울경찰청으로 왔지만, 아직 배당은 안 됐다"며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수도 있고 다른 관할 지방청으로 이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민원은 심석희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면서 이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남자 코치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는 남자 코치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욕설을 섞어 최민정, 김아랑 등 동료 선수들을 비하했다.
이에 지난 11일 심석희 선수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후 평창올림픽 당시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 등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빙상연맹은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와 조사위 구성을 놓고 협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일 내로 윤곽이 잡히면 조사 내용과 범위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돼 서울경찰청으로 왔지만, 아직 배당은 안 됐다"며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수도 있고 다른 관할 지방청으로 이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민원은 심석희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면서 이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남자 코치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는 남자 코치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욕설을 섞어 최민정, 김아랑 등 동료 선수들을 비하했다.
이에 지난 11일 심석희 선수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후 평창올림픽 당시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 등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빙상연맹은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와 조사위 구성을 놓고 협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일 내로 윤곽이 잡히면 조사 내용과 범위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