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뛰어넘은 미국 소매판매…3대 지수 상승 출발 [신인규의 스톡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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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뛰어넘은 미국 소매판매…3대 지수 상승 출발 [신인규의 스톡체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75511.1.jpg)
개장 한 시간 전 나온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를 살펴볼까요. 당초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이나 여러 경제 지표가 2분기 정점을 찍고, 3분기에는 특히 코로나 델타변이 때문에 여러 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8월보다도 소매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로 집계됐습니다. -0.2%였던 컨센서스를 뒤집은 숫자가 나온 거죠.
우선 코로나19 영향이 9월에도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준 것은 맞아 보입니다. 식음료지출지표를 보면 0.7% 늘었는데 레스토랑과 바 부문 판매 증가는 0.3%에 그쳤고요. 사람들이 이 기간 동안 밖에 나가는 걸 꺼렸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외식 대신 다른 방법으로 식사를 해결했지만 지출 자체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었다는 뜻이 되겠죠.
9월 온라인 부문 판매도 0.6% 증가했습니다. 여가 시간 관련 지출을 나타내는 음악, 서점 부문, 스포츠용품 판매도 많이 늘었고요.
개장 전 거래부터 움직이는 종목들도 살펴보면 앵커께서 헤드라인에 짚어주신대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티커명 AA)가 7.2% 상승했고요. 알코아는 조금 전 제이피모건이 목표가를 52달러에서 59달러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모더나는 파이퍼샌들러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내면서 프리마켓에서 1.7% 이상 올랐고요. 이제는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주식 종목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넷플릭스는 에버코어가 다음주 가장 리스크가 덜한 주식으로 꼽으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뉴욕=신인규 한국경제TV 특파원 ikshin@wowtv.co.kr